세상에 태어난 이후 --/살아가는 이야기

할아버지가 된지 한달 입니다

2mokpo 2012. 11. 15. 13:30

오늘로써 할아버지가 된지 한 달이 되었습니다.
지난달 10월15일 출생 후 21일 만인 11월4일 우리 내외가 살고 있는 집으로

아들, 며느리, 손녀가 와 당분간 울 집에서 지내기로 하였는데,
신생아의 울음소리도 듣고---
사람 사는 세상에 이런 맛도 있는걸 예전엔 몰랐습니다..
몇일 동안 신생아의 모습에 평화로움을 느낀 날 이었고,

며느리가 더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세상의 모든 아가들이 평화로운 나날을 보냈으면 합니다.

 

할아버지가 된 친구들을 만날 때 마다

손녀 손자의 귀여운 모습을 이야기하고

핸드폰에 저장한 사진을  꺼내서 보여줄 때 나는 그렇지 않아야지 하였는데

그 다짐을 지키지 못 할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란 단어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할아버지---
이제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기 위해 준비를 하라는 하느님이 보내는 첫 번째 신호 인지도 모르겠고---
며느리가 둘이니까 신호를 3번 정도 더 받으면 그 때의 마음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을 하기 엔 남아있는 시간이 부족하고--
한발 비켜서서 그간 살아오면서 경험으로 터득한 지혜를 기부하는 곳을 찾아보아야 될 것 같습니다.

 

 

엄마는 오직 예쁘겠습니까?

 

 

엄마손과 아가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