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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난 이후 --/살아가는 이야기

빈방이 없었습니다.

by 2mokpo 2012. 1. 17.

 

 

거실에서 (오른쪽이 큰아들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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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방이 4개 입니다.

평소엔 방 3개가 비어 있습니다.

지난 주말엔 오래만에 빈방이 없었습니다.

 

두 아들 내외가 오고

장모님이 계시어

각각 방 하나씩

 점령을 당 하였기 때문 입니다.

두째 녀석 내외는 년초에 결혼 후

처음으로 저희집에 왔습니다.

 

식사중에

큰 며느리가 구운 생선 살고기를 추려

작은 며느리에게 주는것이 이상해서

왜 그러느냐고 물어보니까?

동서가

저희 가족과 처음 마주한 식사라 

생선이 먹고 싶어도

쑥스러워 못 먹을가봐 그런다네요?

 

큰 며느리는

6개월 먼저 시집 온 이후 몇 번 다녀간 탓인지

조금 덜 쑥스러운 모양 입니다.

이런 마음을 계속 지니고 살았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