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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난 이후 --/살아가는 이야기

외 손자 결혼 축하금

by 2mokpo 2011. 11. 27.

 

제 장모님께서

제 두째 녀석 결혼을 앞 두고

미리 축하금을 주신다며

아내가 서울 가는길에 내 놓으신 축의금  봉투 입니다.

몇일 전 봉투를 한장 달라고 하시길래 무심코 드렸는데

이렇게 준비 하셨던 모양 입니다.

내용이 궁금 하여 아내에게 물어보니

일백만원 이랍니다.

90 노인의 액수로 무지 큰 금액 입니다.

두째 녀석이 한 두번 용돈을 드린적은 있지만

 그런 외할머니의 마음을 알 수 있었으면 합니다.

작년 까지도 제 생일 이면 선물을 해 주셨는데

올해도 해 주실지 ---

아들집에 계시다가 저희 집에 오시면 저는 편해 좋습니다.

봄철이면 쑥, 냉이등의 나물캐다 묻혀 주시고

여름이면 삼배 이부자리 까실까실 풀을 해  이게 최고라며 주시고

이번주는 무우 채김치와

오늘은 배추 삶아  나물 해 먹고

계시는 동안

제가 무지 편 합니다.

가끔 좋아 하시는 돼지고기 삼겹살 구워

막내 사위와 소주 한잔

하기만 하면 그게 그리 좋으신 모양 입니다.

내일 저녁

 소주 한잔 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