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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난 이후 --/살아가는 이야기

아내의 걱정

by 2mokpo 2011. 7. 10.

토요일 

큰아들 내외가 지난 7월2일 결혼 후

처음으로 집에와 하루밤 자고

그들의 보금자리인 수원으로 떠났다.

아내는

처음으로 며느리에게  밥상을 준비해 주어야 되겠다고

지난 금요일 함께 시장엘 다녀 왔다.

평소 아내와 단 둘이 먹었던 초라한 밥상보다 장모님과 두째녀석,  큰아들내외가 함께한 밥상은

푸짐한 음식보다도 가족이란게 이런거구나 하면서 먹었다.

사용하였던 그릇, 밑반찬 몇 가지를 챙겨주고

일요일 오후에 아들, 며느리를 떠나보낸 아내는 천안인데 차가 정채된다는 며느리의 전화를 받고 걱정이다.

조심해서 가거라. 휴게소에 들려 요기라도 하고 가거라. 도착해서 전화 하거라. 등등

그런데 큰녀석 혼자 일때는 걱정이 되던데 별로 걱정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혼자보다는 둘이 좋은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