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오른쪽이 큰아들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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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방이 4개 입니다.
평소엔 방 3개가 비어 있습니다.
지난 주말엔 오래만에 빈방이 없었습니다.
두 아들 내외가 오고
장모님이 계시어
각각 방 하나씩
점령을 당 하였기 때문 입니다.
두째 녀석 내외는 년초에 결혼 후
처음으로 저희집에 왔습니다.
식사중에
큰 며느리가 구운 생선 살고기를 추려
작은 며느리에게 주는것이 이상해서
왜 그러느냐고 물어보니까?
동서가
저희 가족과 처음 마주한 식사라
생선이 먹고 싶어도
쑥스러워 못 먹을가봐 그런다네요?
큰 며느리는
6개월 먼저 시집 온 이후 몇 번 다녀간 탓인지
조금 덜 쑥스러운 모양 입니다.
이런 마음을 계속 지니고 살았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