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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림(한국화가)

윤정립(관폭도)

by 2mokpo 2009. 10. 6.

 

폭포를 감상하는 사람을 그린 그림을 관폭도 라 한다.

윤정립(1571-1627)은 조선시대의 선비 화가로 중년 이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음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아울러 시문(詩文)으로도 이름을 날렸다고합니다.

현존하는 작품은 매우 적은 편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관폭도(觀瀑圖)〉와 〈행선도(行船圖)>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윤정립의 〈관폭도〉는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를 바라보며 더위를 식히고 있는 광경을 그린 것입니다.

폭포를 향해 모여 앉은 인물들의 자세가 자연스럽습니다.

폭포는 우리 나라 폭포 그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양이기도 합니다.

내리쏟아지는 폭포의 가운데에 돌을 놓아 물줄기가 갈라져 한결 시원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구성이나 필력(筆力)은 간략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어 선비 화가의 여유와 개성이 느껴집니다

 

윤정립 비단에 담채 27.2cm x 22.2cm 국립중앙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