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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미술 사조 명화/바로크

푸생 - Poussin

by 2mokpo 2023. 2. 6.

니콜라 푸생은 17세기 프랑스의 거장이며 고전주의의 주류에서도 지도적 위치에 있던 화가였다. 그는 인간의 숭고한 사유와 감정을 작품에 담은 작가였다.

 

사계절 연작은 말 그대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풍광을 전하고 있으나, 사실은 《성경》의 장면을 따와 신앙과 인간의 삶에 대해 논하는 그림이다. 〈봄〉은 아침녘으로, 〈여름〉은 한낮으로, 〈가을〉은 오후, 〈겨울〉은 밤의 시간대로 그려 사계절을 하루의 시간대로 압축해 표현했다. 이는 인생으로 보자면 청년기를 통해 장년기를 거쳐 노년, 그리고 죽음으로 이어지는 삶의 시간대와도 일치한다.

여름
가을
겨울

게르마니쿠스의 죽음,1620년대, 유화 78x58cm, 

로마 제국 초기 정치인으로 암살의 의혹을 받으며 죽음을 맞이한 게르마니쿠스의 그림이다. 게르마니쿠스는 초대 로마 황제인 아우구스투스의 조카 손자이자, 줄리우스 시저의 후손이었다. 차기 황제의 물망에 오르던 인물이었는데 그의 인기가 급상승 하자, 그에게 위협을 느낀 황제 티베리우스의 사주를 받아 그의 경쟁자였던 칼푸르니우스피소 에게 독살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르마니쿠스는 죽으면서 아내와 친구들에게 자신의 복수를 부탁했다고 한다.

비너스와 아도니스, 1628-29, 1620년대 , 유화 135x99cm

아도니스는 아프로디테와 사랑을 나누는 나머지 시간에는 사냥에 몰두를 했다. 그는 뛰어난 사냥꾼이었고, 심지어 사냥을 좋아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사냥은 위험한 일, 아프로디테는 늘 불안했다. 그림에는 사랑을 나누는 여신과 아도니스가 그려져 있다. 아도니스는 사냥용 창을 들고 있고, 그림의 오른쪽 앞에는 아도니스의 사냥개가 있다. 그림의 오른쪽 뒤에는 아프로디테가 타고 다니는 황금마차가 서 있다. 그리고 아기천사들이 황금마차를 끄는 백조들과 놀고 있다. 아프로디테는 기회가 될 때마다 백조마차를 타고 아도니스를 보호하였지만, 일이 꼭 그렇듯 아프로디테가 없는 사이, 사냥을 하던 아도니스는 멧돼지와 대적을 하다가 그 엄니에 받쳐 죽게 된다. 아프로디테가 찾아왔지만, 이미 늦은 후였다. 슬퍼하던 아프로디테는 아도니스가 흘린 피에서 붉은 꽃이 피어나도록 했다. 그게 아네모네라고 한다.

솔로몬의 재판,1640년대, 유화 150x101cm 

유명한 솔로몬의 재판을 그린 그림이다. 두 엄마가 한 아기를 놓고 서로 자신의 아기라고 주장을 했다. 이 그림에서 솔로몬은 가운데 높은 옥좌에 앉아 있고, 두 여인이 소리를 지르며 서로의 주장을 하고 있다. 왼쪽에 집행관은 아기를 거꾸로 들고, 다른 한손에는 칼을 들고 있다. 이미 판결을 집행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오른쪽의 가짜 어머니의 팔에는 이미 죽은 아기가 들려있다. 이 여인이 가짜 엄마임을 표시해 놓은 것이다. 이 가짜 어머니의 얼굴 색은 이미 죽은 아이와 같은 죽음의 색인 초록색이 칠해져 있다.

플로라의 제국, 1631 #1630년대 #유화 181x131cm

목신상 앞 바쿠스의 제전
황금 송아지 숭배
에라스무스 성인의 순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