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벗어난 시간 --/읽고·서평 모음

전라도 닷컴 2022.1

2mokpo 2022. 1. 26. 14:43

덕분에, 서로 그 맘으로 살아

옛어른들이 하는 말씀이 있어. 사람은 항시 속아서 산다고. 올해 실망을 했더라도 내년엔 잘 될란가 하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지. 누구나 잘 할라는 맘을 묵지, 못 할거라고 맘묵은 사람은 없어. 실망시론 결과가 나와도 또 희망에 속아야 힘이 나는 거여.”

“ 벌로 안봐. 애린 것들은 다 이쁘지. 사람도 곡식도 기르고 키우는 것들은 다그래. 한없이 귀하고 이뻬.” 허투루 보지않고 건성으로 대하지 않고 귀히 여기고 귀히 대접하는 마음이 ‘벌로 안본다’는 그 말씀에 깃들어있다. 

 

마땅히 부끄러워 해야 할 일 앞에서도 부끄러움을 잃고 사는 세상에서, 별것을 다 부끄러움의 내력으로 간직하고 살아온 할매. 딸 셋 아들 둘, 오남매를 낳고 키웠다.

 

짐장할 때면 자식네들 다 와서 떼죽으로 하지.” 할매 할배에게 행복이란 자식손주들 모도 모태서 옥작옥작 왁작왁작 화목한 것이다.

 

벌로 안봐. 애린 것들은 다 이쁘지. 사람도 곡식도 기르고 키우는 것들은 다그래. 한없이 귀하고 이뻬.” 허투루 보지않고 건성으로 대하지 않고 귀히 여기고 귀히 대접하는 마음이 벌로 안본다는 그 말씀에 깃들어있다

 

겨울 장터의 불 인심

이거는 여런이 나놔써도 졸아들지 안해.” “나만 따수믄 쓰가니. 다른 사람들도 같이 따솨야 좋제.”

함께 쬐문 좋제. 애 쓰고 불 피와놓고 혼자만 쬐문 아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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