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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난 이후 --/살아가는 이야기

오늘도 행복 합니다

by 2mokpo 2019. 5. 13.

어린 시절

할머니 집에서

해가 질 무렵에 어머님이 보고 싶을 때가 생각납니다.

 

칠순에 접어들면서

숲속에서

이름 모른 새 떼들의 지저귀는 소리를 듣기도 했고

나뭇잎의 생김새를 유심히 보았던 시간이 있었는데

그 때는 몰랐던 생각들이

전원생활을 하면서

꾸었던 꿈이 이루어진 것 같아

평화스럽습니다.

 

겨울에도 봄에 돋아날 새싹을 생각해 보는 여유

겨울 나뭇가지에서 꽃눈인지 잎눈인지 모르지만

나무가 살아 있다는 확신을 하는 시간도

평화스럽습니다.


이웃 분들과 마을 카페에서 찻잔을 나누고

때로는 술잔을 비우면서

음악도 듣고,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좋습니다.

 

창밖 풍경이

평화롭게 느껴지는 나는

오늘도

행복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