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땅을 적시고
매화, 생강나무, 산수유등 꽃 잔치가 끝났습니다.
일찍 서둘러서 꽃 소식을 전해주는 나무들은
이제 새순이 돋아나겠구나
하는 전령사 역할을 하였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한 주를 시작하는 일요일엔
비도 내렸습니다.
이 비 그치고 햇살이 땅을 덥히면
내가 먼저 나오겠다고 아우성이 들릴 듯합니다.
자연은
내가 먼저가 아니고 땅의 마음에 따라 솟아오릅니다.
땅의 마음을 알면
함부로 파헤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땅의 마음을 알아보는 오늘이 되었으면 합니다.
↑↑ 꽃마리
↑ 자운영
↑ 봄맞이꽃
↑ 꽃받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