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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난 이후 --/살아가는 이야기

호박말림

by 2mokpo 2017. 9. 14.

엊그제 따온 호박이 칼로 잘려져

가을 햇살에

머금고 있는 수분을 배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후면 수분이 완전히 빠지고

몸을 비비 꼬이는 신세가 될 것입니다.


눈여겨 보지 않았던 호박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수확 후 말려져 겨울 상에 오르게 됩니다.


호박꽃을 바라보지도 않았는데 열매까지라니

내년엔 좀 더 바라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