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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야기/정원의 꽃과 나무 이야기

복수초

by 2mokpo 2016. 3. 4.








야생화를 주제로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설중에 복수초와 봄꽃을 담아 보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제가 살고 있는 이곳 남도에서 

눈 구경하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그러나 눈이 온다고 꽃이 핍니까?

어쩌나 봄 눈이 와야지요.

집에서 멀지 않아서 나는  구례와 순천쪽을 좋아 합니다.


며칠간 따뜻했던 남도에 눈이내렸습니다.

몇일전 부터 봄기운을 잔뜩 느낄 수 있었고

여기저기 봄꽃들이 피었는데 눈이 내렸습니다.

앗싸~~

나서면 눈속의 봄꽃을 담을 수 있겠다 싶어

나섰습니다.

맑은 하늘과 포근한 날씨.

산골짜기의 눈이 녹을까 애를 태우며 다녔던 곳---으로 갔는데

눈인지 꽃인지 색상이 비슷해

노란 복수초가 아니면 찾기 어려웠던

설중 변산바람꽃과 너도바람꽃.

눈속에서 꽃이 핀게 아니라 봄 꽃을 시샘하는 눈이 내렸기에

이런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사진기에 담을 수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