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전 가지 비가 내리고
비가 개인 뒷 날이라 아침햇살이 좋다.
사진기 둘러메고 꽃이 귀한 시기에
내일 비가 온다는 예보를 듣고 집을 나선다.
아침 이지만 무더운 날씨에
언덕 하나를 넘어 돌아오는 길에
어제 비를 맞고
아직 마르지 않은
연분홍 술패랭이꽃이 나를 반겨 준다.
술패랭이꽃 이 된 것은
꽃잎 끝이
술처럼 가늘게 갈라졌기 때문' 이라고 한다.
꽃말 순애, 거절, 재능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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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랭이꽃은 우리 이름인데 '꽃 모양이 옛날 신분이 낮은 사람들이
쓰고 다니던 모자인 패랭이를 닮아서 붙은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