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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야기/정원의 꽃과 나무 이야기

투구꽃

by 2mokpo 2012. 10. 14.

 

 

 

 

요즘

가을빛을 보면 옛날 "가을빛을 놀리면 가난하게 산다"는

할머님의 말씀이 생각 납니다.

 

오늘은 지난주 지리산에서 담아온

투구꽃을 올립니다.

 

중세시대 병정의 투구를 닮은 꽃 이며

신비한 보랏빛을 띤 투구꽃.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10월이면 절정을 이룹니다.

투구꽃은

자라면서 조금씩 옆으로 움직이며 핀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큼직한 덩이뿌리가 한 해 동안 제몫을 충실히 해내고

그대로 썩어 버리면

이듬해에 그 옆의 덩이뿌리에서 새싹이 돋아나니

그만큼 옆으로 이동하여 피기 때문 이란다.

 

덩이뿌리에는 맹독 성분이 있어 조심해야 하며

옛날 사약으로도 사용 하였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초오>라고 불리기도----

 

자료:이유미의 한국의 야생화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