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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야기/정원의 꽃과 나무 이야기

뚜껑덩굴

by 2mokpo 2011. 10. 5.

 

 

 

 

아내와 얼굴도 모르는 장인 성묘를 다녀 왔습니다.

오는 길에 조성해놓고 돌보지 않은 조그만 습지를 둘러 보았는데

덩굴성 줄기에 곱고 예쁜 꽃이 피어 있었고 열매는 푸른색의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어 담아왔습니다.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이리저리 수소문 해 보니 <뚜껑덩굴> 이었습니다. 

열매가 익으면 가운데보다 약간 위가 옆으로 빙 둘러가며 벌어져 뚜껑을 여는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 이랍니다.

 

열매는9~10월에 익으며 깍쟁이가 없는 도토리 같다네요.

어느 정도 익으면 겉에 가로로 원을 이루며 껍질이 겹쳐진 듯한 이음줄이 1개 생긴답니다.

색은 초기에는 녹색이며

익으면 황갈색이나 누런색이 되며,

익어서 뚜껑이 열리고 씨가 빠져나가도 뚜껑(윗부분)은 녹색이고

열매자루에 붙은 아래 부위만 약간 누런색으로 변하기도 하여

 씨를 보려면 녹색 빛이 도는 열매도 잘 관찰하여야 한다다는데

저는 열매도 대충 보았습니다.

 

다시 갈 수도 없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