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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야기/정원의 꽃과 나무 이야기

계요등

by 2mokpo 2011. 7. 15.

 

 

 

사진에서 보이듯 <계요등> 은 덩굴식물 입니다.

 

꽃은 희고 가루를 뒤집어 쓴 듯한 모습이다

통꽃이지만 끝 부분이 다섯 갈래로 나누어져 있네요~~

 

꽃의 안 부분은 짙은 자주 빛이며

꽃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척 아름답습니다.

마치 흰 종을 매달아 놓은듯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풀은 냄새가 나는 풀입니다.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닭 오줌 냄새 입니다.

그리 좋지는 않지만 아마 이런 냄새로 자신을 보호하고 있는 줄도 모릅니다.

 

그래서 이름이 계요(鷄尿)등이다

또 구렁내덩굴· 계각등이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노루오줌풀>과 <쥐오줌풀> 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초본처럼

닭오줌풀 이라고도 할 수 있었을 텐데 왜 점잖게 계요(鷄尿)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을까?

궁금 합니다.

아마 옛날 글께나 썼던 분들이 그리 하였을까요?

이름과는 달리 매우 예쁩니다.

멍이 들거나 염증이 생긴 곳에 탁효가 있다고 합니다.

요즘 피는 꽃이라 우리가 사는 동네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단 승용차를 타고 다니시면 볼 수 없을 겁니다.

한번 걸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