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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벗어난 시간 --/사진기 메고 나들이

강진도룡마을-2

by 2mokpo 2011. 2. 9.

도룡마을

남도답사 일번지로 꼽히는 강진,

그 중에서도 도룡마을.

마을에 들어서면 전통적인 농촌마을의 풍경이 펼쳐지면서

동시에 옛 정취 또한 물씬 느껴지는데-

남도사투리가

옴팡지게 살아있는 마을,

2000 여가지의 민속생활용품들과

옛날 서당을 만나볼 수 있는 마을,

강진 도룡 마을에서 남도의 정취도 느껴보고 추억으로의 시간여행도 즐겨본다.

 

현재 불리고 있는 도룡(道龍)이라는

지명에는 길과 용이라는 두 이미지가 포개져 있다.

용이 꿈틀대듯

마을 앞길이 아름다워 붙여진 것.

 

도룡마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전라도 사투리를 그대로 적어놓은 표지판들이다.

정감 있는 글귀들이 벌써부터 마을을 찾는 손님들의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마을 곳곳에서 재미난 사연들이 얽힌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것도

도룡마을을 둘러보는 또 다른 재미거리이다.

 

모시풀을 재배했던 밭을 설명하는 '모시밭거리'를 비롯해

마을의 옛 모습을 설명해 놓은 종태거리와

마을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다리께' 등은

마을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또 주민과 도깨비 간 얽힌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도깨비부자집터'는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까지 제공한다.

 

지난 8월에는 네덜란드 등 유럽 7개국 예술가들이 한달동안 마을에 머물며

'347년만의 재회, 뉴하멜 표류기'테마로 만든 조각, 벽화, 설치미술 등이 전시되면서

사진작가들과 각 언론매체들의 관심도 부쩍 늘었다.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마을로 만들고 싶다는 도룡마을 주민들.

 

바람개비 만들어 마을에 설치하는 한종철씨 - "우리마을은 도시민들의 추억의 공간"

도룡마을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 중에 하나는 마을 곳곳에서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는 바람개비들이다.

현재 마을에는

2천여개의 크고 작은 바람개비들이 형형색색의 모습을 이루고 있다.

  

최근 늘어나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보며

한 씨는 "마을을 찾는 외국인들도 늘면서 주민들 또한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진 것과

고령층의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와 교류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농촌마을에 큰 변화가 아닐 수 없다"며

"그만큼 외지사람들에게 인심을 베푸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해석은 내 마음대로 하였습니다.

 

택도 없는 소리 말어야   (상대방이 어이없는 소리를 할 때 상대방에게 하는말)

?????우짜까이  (어떻게 할까?)

물만 찌클지 말고 때도 뱃개야  (목욕할 때 물을 몸에 뿌리지 말고 때도 벗기라는 말)

나 폴새 했는디 당아 안했냐  (나는 이미 하였는데 아직 하지 않했느냐?) 

느그 함마니가 그러디  (네 할머니가 그러시드냐)

긍께 여그 대빡이 누구여  (그러니까 이곳 대장이 누구?)

 

 

 

 

 

자료 출처 : 포탈 검색 싸이트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