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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벗어난 시간 --/모셔온 글 모음, 어록

"나는 사랑하지 않는 조국을 가진 적은 없다"

by 2mokpo 2010. 5. 5.

 

"나는 사랑하지 않는 조국을 가진 적은 없다"

2010-04-27 15:03:00

방송인 김제동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가진 강의에서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에 대해 뚜렷한 소신을 밝힌 사실이 27일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강연 중 학생들이 '좌파로 불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 사회를 본 것 때문에 좌파라고 한다면 그런 좌파는 기꺼이 하겠다"며 거침없이 답했다.

그는 또 '그로 인해 불이익을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팬이라고 해도 뉴욕 양키스 팬들을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하게 하지는 않는다"며 우회적으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또 "나는 좋아하지 않는 정부를 가진 적은 있지만

사랑하지 않는 조국을 가진 적은 없다"면서 "나는 오로지 웃기고 싶을 뿐"이라고 우회적으로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소통하고 이해하면 행복해진다"며 "소통의 선결 조건은 웃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버드대 강의를 마친 그는 28일(현지시간) 미국 LA 윌셔에벨 시어터, 30일 시애틀 하이라인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김제동의 토크콘서트'를 공연한 뒤 귀국해 다음달 23일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 추도식때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출처 : 뷰엔뉴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