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예용 붓꽃과 달리 크기가 아주 작은 우리 야생화입니다.
작고 예쁜 새색시라는 의미의 '각시'가 붙어 있으니
매우 작은 줄 짐작은 하겠지만 실제로 그렇개 작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우리 꽃이름 중에서 '각시'라는 말이 붙은 것은 대체로 '작고 여리다', '새색시처럼 아름답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이 꽃의 아름다움이야 이름에서도 벌써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가녀린 풀잎과 보라색의 단아한 꽃잎이 바람부는 봄날이면,
왠지 내 곁을 멀리 떠난 그님에 대한 아련한 추억에 눈시울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