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주 작은 쐐기풀과의 꽃 '나도물통이'라는 꽃을 담았습니다.
아내와 대원사 나들이 에서 아내가 이건 무슨꽃이냐고 물어왔는데
나도????
무슨 꽃일까? 하면서 담아와서 찾아보니 <나도물통이> 라고 한답니다.
쐐기풀과의 꽃은 아주 작고, 작아서 인지 옹기종기 모여있고---
자료들을 찾아보니 종류도 많더군요.
물통이, 모시물통이, 큰물통이, 산물통이, 북천물통이, 나도물통이가 있습니다.
나도물통이, 나도물통이 어찌 이런 이름이 붙혀 졌는지???
식물 이름에 '나도'나 '너도'라는 이름은 완전히 다른 분류군에 속하면서도 모양은 비슷한 경우에 붙여 준다고 합니다.
'너도'와 '나도'라는 말
개인이 아닌 <우리>
너와 내가 아닌 공동체를 지향하는 이름 같아서 정겹게 느껴집니다.
5 방향으로 활짝 펴고 있는 듯한 형상을 한 것은 수술입니다. 다섯 개의 수술이 마치 사람이 큰 대자로 누워있는 듯한 형상입니다.
수술 하나가 피어나면 약 2~3분 있다가 다시 피어나고 해서 5개가 모두 보고 기다리면 물통이에서 물이 튕겨 나간듯 한다네요.
그래서 붙혀진 이름일까?
수술 하나가 피어날 때 탱 하는 음이들린다 하던데 다음에 실험을 해 봐야 되겟네요.
저는 그 소리는 못 들은것 같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