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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미술 사조 명화

화가 노숙자의 꽃 그림(1)

by 2mokpo 2009. 10. 31.

꽃처럼, 아름다운 우리의 인생처럼


꽃그림 전문화가 노숙자



어쩌면 ‘꽃’이란 단어는 ‘아름다움’의 동의어일지 모른다.

그러나 사람들은 ‘꽃의 아름다움’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한 나머지

제대로 처다 보지도 않고 스쳐지나가 버린다.

여기 수십 년간 꽃의 아름다움을 곰곰이 바라봐 온 화가가 있다.

 

꽃 그림 전문화가 노숙자. 그녀의 그림 안에서 펼쳐지는 꽃의 향연에 초대한다.

결코 부정할 수 없는 아름다움, 꽃을 그리다


꽃은 매력적이다. 화려한 꽃잎의 색깔로 행인의 눈을 즐겁게 하고 고혹적인 향취

로  벌과 나비를 유혹한다. 수많은 미술작품과 시에 끊임없이 동참하는 것만 보더

라도 꽃의 아름다움은 당연하다 못해 보편적이기까지 하다. 때문에 화가 노숙자 

에게 ‘왜 꽃을 그리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은 참 멋쩍은 일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대답은 의외였다.

 

“내 주위에서 가장 쉽게 구할수 있는 소재니까요. 길가에 핀 들꽃 한 송이를

 꺾어와 그릴수도 있고 작은 뜰에서 조금씩 키우면서 그릴수도 있어요. 몰론 그

전에도 꽃을 좋아하기도 했지요.“ 물론 꽃은 백번, 천번을 반복해서 그린다 해도

닳지 않는 아름다움을 지닌 소재지만 그것을 선택한 이유가 흔히 볼 수 있기

때문 이라니, 수십년간 그려온 이유치고는 조금 싱겁기도 하다. 그러나 쉽게

닿을 수 있는 곳에 있기에 꽃이 더욱 가치 있는 것은 아닐까. 일상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 현대인에게 그녀의 그림은 이렇게 말하고 있는 듯 했다.

 

‘꽃이 이렇게

름다워요. 당신은 미쳐 몰랐지요? 바로 당신 곁에 있는 꽃의 아름다움을...

 

 봄의 꽃들

 

양귀비 

 

수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