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범부채는 원예종 화초로
몬트부레치아, 크로코스미아 등으로 불리는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상강이 지나자 나무들도 이파리를 떨어내기 시작합니다.
아직 푸르름이 가득한 정원에
초록 잎을 비집고 애기 범부채가 부끄러운 듯 꽃 송이를 피워냈습니다.
제 철에 피어난 꽃은 아니기에
더 애절하게 다가옵니다.
흔할 때에는 예쁜 줄 몰랐는데
이제 보니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 인줄 알게 됩니다.
지금 내 곁에 있는 것들에게 감사를 하며 살아간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