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손녀 초등학교 졸업식이다.
졸업식이 10시.
올해 들어 가장 춥고 눈이 많이 왔지만 조심해서 9시 30분경 아들네 집에 도착해서 아들과 함께 학교로 갔다.
집에서 멀지 않은 학교,
학교 강당에는 사람들로 붐비고 손녀가 어디에 앉아 있는지는 알 수 없고---
졸업생들은 의자에 앉고, 학부모들은 뒷쪽에 서있고
식순에 따라 교장선생님으로 부터 4명씩 졸업증서를 받고,
앞을 보고 인사하고 무대를 내려가면 되는 모양이다.
겨우 찾은 손녀의 모습을 보고 멀리서 사진 몇 장 찍었다.
졸업식, 송사도 답사도 없다.
그 학교 선생님으로 있는 며늘 아이도 조금 늦게 왔다.
꽃다발을 주고,아내는 졸업선물도 주고 안아주고, 가족끼리 사진 찍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먼나무의 붉은 열매가 아름다워 핸드폰으로 몇 장 담고
큰 손녀가 먹고 싶다는 초밥집에서 점심 먹고 집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