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한국 전역의 산과 들에 자라는 한국 고유의 야생화입니다
그래서 학명도 Pulsatilla koreana 라고 합니다.
따스한 봄날, 뒷동산에 올라가면 만날 수 있었던 할미꽃도 이젠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원의 할미꽃이 번식력이 너무 좋아 이웃에 나눔을 해 주었습니다.
할미꽃은 처음부터 고개를 숙이고 피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햇살을 많이 받기 위해서 고개를 들고 피어나고,
꽃이 핀 다음에는 비나 바람으로부터 꽃술을 지키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씨앗이 맺힐 때에는 씨앗을 조금이라도 더 멀리 보내기 위해서 다시 줄기를 세운다고 합니다.
이렇듯
한 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사는 들꽃의 작은 줄기의 몸짓 하나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우리도 하루를 살면서 수많은 행동들을 합니다.
내 삶 혹은 이웃의 삶에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