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양 미술 사조 명화/낭만주의

귀스타브 도레(Gustave Doré)

by 2mokpo 2023. 9. 13.

귀스타브 도레(Gustave Doré)

 단테의 신곡삽화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귀스타브 도레는 19세기 중반,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삽화가이자 판화가, 풍자화가였는데 작가는 불과 5세 때부터 판화에 대한 대단한 재능을 드러내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불가사의한 천재라는

칭송을 들으며 성장해서 15세 때 이미 스케치북을 출판하면서 실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신문이나 잡지의 삽화 제작에 있어 소년 잡화가의 작품이라는 것이 발표되면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질 만큼

참으로 대단한 인기 스타로 성장했다.

그러나 그의 대단히 왕성한 활동으로 제작된 작품 일부는 본의 아니게 어떤 일부 사람들로부터

비판받기도 했으나 그의 인기는 식을 줄 몰랐고 결과 많은 작품을 팔아 부를 축적하게 되었다.

이렇게 작가로서 승승장구의 길을 걸으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많은 작품을 남기고 성공한 예술가로서 결혼도 하지 않고 어머니와 함께 살다가 어머니가 죽자, 삶의 생기를 잃고 50세 나이에 안타깝게도 인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그는 작품도 낭만적인 것으로 표현했지만 삶 역시 낭만적인 삶을 살았다.

예술가의 길은 가난으로 이어지는 것이 보통인데, 그의 작품이 사람들의 호응과 사랑을 받으면서 많은 돈도 모을 수 있었고 프랑스인들의 최고 영예인 레지옹 도뇌르 훈장(Ordre national de la Légion d’honneur)받을 만큼 행운이 삶을 살았다.

또한 그는  신구약 전체를 그림으로 된 성서를 만들면서 당시 가톨릭 교리 교육에 대단한 공헌을 하게 되었다.

사실 변변한 교리 교재가 없던 당시에 그의 작품은 대단히 효과적인 인기를 끄는 교리교재가 될 수 있었다.

그의 성서를 주제로 한 판화 작품들은 예술성을 뛰어넘어 당시에 꼭 필요한 복음화 도구로서의 대단한 역할을 하게 되었고 이것은 누구 뭐라 해도 가톨릭 신자로서 교회에 큰 공헌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신앙 교리를 말로써 설명하는 것 외에 다른 수단이 없던 당시 교리교육에 그가 제작한 성화들은 극적이며 대단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선교 수단이 되었다.

사실 현대적 의미의 시청각 교재가 교회에 시작되기 전까지 작가의 성서를 주제로 한 작품들은 교회 안에서 거의 독보적인 수단으로 활용되어 복음화에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

 

돈키호테
천사와 씨름하는 야곱, 1855
증언판을 들고 내려오는 모세
조롱고를 춤추는 집시
안드로메다
실낙원의 삽화
신데렐라 삽화
신곡의 삽화
신곡 중 ‘천국’ 삽화
신곡 중 ‘지옥’편 삽화
승천 (1879)
성경 속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장면
런던의 꽃 파는 사람들(1875년경)
서재의 돈키오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