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까지 온 눈이 내렸던 지난겨울,
3월 들어서는 마당에
따스한 봄볕이 자주 놀러 와 줍니다.
크로커스와 복수초에 이어 매화꽃 벌어지고
산수유 노란 꽃봉오리 송골송골 돋아난
정원의 요즘입니다.
금년의 봄날은 예년보다 더 기다려집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러기도 하지만
작년 가을 거실 앞의 정원을 없애고
마당을 재 단장 하여 그곳의 꽃과 나무들을 옮겼기에
걱정이 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목본 종류는 잎눈이 튀어나오지만
초본은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