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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미술 사조 명화/르네상스

지오토

by 2mokpo 2023. 1. 2.

영광의 성모 지오토 1310년경, 목판에 팜페라 325cm*204cm,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치마부에의 <영광의 성모> 제단화와 기본적으로 같은 내용,

같은 형식의 그림이다.

그러면서 은사인 치마부에 보다 훨씬 더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화면을 창조하고 있다.

 

이 제단과는 본래 피렌체의 온니 산티 성당을 위해 그렸던 것으로,

오늘날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지오토의 작품의 하나이다.

또한 그의 목관 그림의 대표적 작품이기도 하다.

각은 첨탑(尖塔), 고딕 양식의 장식을 갖는 중앙의 옥좌에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안고 앉아 있고,

그 양쪽 밑으로 천사와 성자들이 완전한 좌우대칭의 구도로 자리잡고 있다.

여기서는 예전의 비잔틴 양식의 도식성(圖式)은 거의 느낄 수 없다.

물론, 여기서도 성모자는 주위의 다른 인물들을 압도하는

크기의 비례로 군림하고 있는데, 이는 전통적 양식의 존중 때문이다.

목마른 자에게 물을 마시게 하는 프란체스코 13세기말 프레스코 270×220cm 프란체스코미술관

이 화면에서는 두 수도사()와 더불어 당나귀를 타고 가던 성자가 중앙의 바위 언덕에 무릎을 꿇고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고 있고, 그 기도의 기적으로 솟아오른 샘물로 목말랐던 한 농부가 달려가서 엎드려 마시고 있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주제 전개의 구도가 대단히 사실적이고, 자연과 인간에 대한 풍부한 감각이 화면에 넘쳐 있다. 단순한 명암 표현의 하모니가 또한 아주 효과적이다. 지오토의 분명한 벽화인 파도바의 작품과 가장 가까운 수작(秀作)이다.

 

천사들에게 에워싸인 의 그리스도 1320년경 목판에 템페라 178&times;88cm 바티칸美術館 &nbsp; 이 제단화는 바티칸의 구(舊) 산 피에트로 대성당 (교황 니콜로 5세 때에 신축을 위해 헐렸다)의 제단을 위해 주문받았던 것으로, 1320년 무렵엔 스테파네스키의 3부작 제단화로 불려졌었다. 앞뒤 양면에 그려졌는데, 이 <천사들에 에워싸인 옥좌의 그리스도>는 3부작 중 중앙 부분 화면이다. 뒷면엔 그리스도의 대리자인 성 베드로가 교황으로부터 이 3부작 제단화를 받는 광경이 그려져 있다. 양쪽 부분의 앞뒤에는 <역십자가(十字架)에 못박힌 성 베드로>와 <성 바울로의 순교〉그리고 사도들이 그려져 있다. &nbsp; ​이 제단화의 주문자이자 기증자였던 추기경 스테파네스키는 중앙 부분 화면의 그리스도 옥좌 발 밑 왼쪽에 무릎을 꿇고 합장하고 있는 작은 모습으로 나타나 있다. &nbsp; 이 대제단화도 어디까지가 지오토 자신의 필치이고, 어디까지가 제자의 솜씨인지 학자들간에 이론이 많으나, 일반적으로 지오토와 그의 제자들의 제작으로 말해지고 있다. 다만 그리스도상(像)의 미묘하고 신비스런 표현만은 분명 지오토에 의한 것으로, 지오토 만년의 한층 세련된 고딕 수법을 전개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