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피는 꽃이 있을까요?
답은 있습니다. 납매입니다.
정원에 납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작년보다 10여일 늦었지만 며칠사이
노란 꽃을 수줍게 내밀었습니다.
봄을 기다리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봄은 우리에게 올 것입니다.
납매는 섣달을 뜻하는 한자 ‘랍(臘)’과
매화를 뜻하는 ‘매(梅)’가 합쳐진 이름.
그러니까 음력 12월, 양력으로는 1월쯤 피는 매화라는 뜻인데
우리집 정원에서는 작년보다 며칠 늦게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달콤하면서도 맑은 향이 참 좋습니다.
중국이 원산지로, 관상용으로 공원·화단에 많이 심는 나무입니다.
참 그러고 보니 구골목서도 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