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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난 이후 --/살아가는 이야기

아내의 호출

by 2mokpo 2018. 11. 26.






피아노를 배우고 싶어 학원엘 다니고 있는데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어디냐고 ~~~

학원이라는 내 대답에

오늘은 올 시간이 되어도 오지 않아 전화를 했단다.

시간을 보니 평소보다 20여 분 지났다.

학원 마치고 온천욕을 즐기려고  했는데 ~~ㅠㅠ

아내는

이웃집에서 무우를 준다는데

지금 들어와서 텃밭에 묻어두자고 한다.

할 수 없이 집에 와 이렇게 무우를 묻었습니다.

처음 해본 거라 묻는 방법을 물어

땅 파고 낙엽으로 깔고 짚으로 덮고 흙으로 다시 덮고

마지막 비닐로 마무리했습니다.

뒷 쪽 사각더미는

퇴비 숙성시키고 있는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