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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야기/정원의 꽃과 나무 이야기

흰꽃여뀌

by 2mokpo 2014. 7. 20.

 

 

 

 

 

 

하루하루 갈수록 사람의 마음이 메마른 느낌이 듭니다.
시멘트 건물의 회색빛 색상이 그렇고
언제부터인지 무언가 부자연스런 도심의 아스팔트길이 그렇습니다.
 
비단 나만 그렇게 느껴지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제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도심의 푸르름이 없어져 가고 있어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후에
사는 동네에서 멀지 않은 들녘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그곳에서 담아온
<흰꽃여뀌> 입니다.
암수꽃이 함께 핀다지만 어느 게 암꽃이고 어느 게 수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푸르름을 보기위해 나선길이라 꽃 구별은 못 하였어도 서운하지는 안했습니다.

덥고 짜증나는 계절이지만
가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넓은 들녘도 나가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를 힐링 시켜주는 것은
도심 속의 숲보다도 넓고 푸르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들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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