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갈수록 사람의 마음이 메마른 느낌이 듭니다.
시멘트 건물의 회색빛 색상이 그렇고
언제부터인지 무언가 부자연스런 도심의 아스팔트길이 그렇습니다.
비단 나만 그렇게 느껴지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제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도심의 푸르름이 없어져 가고 있어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후에
사는 동네에서 멀지 않은 들녘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그곳에서 담아온
<흰꽃여뀌> 입니다.
암수꽃이 함께 핀다지만 어느 게 암꽃이고 어느 게 수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푸르름을 보기위해 나선길이라 꽃 구별은 못 하였어도 서운하지는 안했습니다.
덥고 짜증나는 계절이지만
가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넓은 들녘도 나가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를 힐링 시켜주는 것은
도심 속의 숲보다도 넓고 푸르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들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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