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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야할 길 --/나무 이야기

신나무

by 2mokpo 2013. 10. 23.

 

 

 

 

단풍나무과의 신나무

나무이름 유래는 ‘맛이 시다’하여 신나무라는 설과

 옛 말로 ‘싣나모’에서 신나무가 되었다고도 한다.

또한 ‘색을 내는 나무’에서 색나무가 신나무로 변천했다고도 한다.

옛 사람들은 이 나무의 단풍 빛이 단연 돋보여 색목(色木)이라 하였다고도 하는데,

 ‘색’이란 한자의 발음이 우리말로 ‘싣’이 되어 그리 붙었다는 추정이 꽤 유력하다.

또 잎이 길라진 모양이 신을 닮아서 그리 불렀다는 이야기가 있다.

 신나무의 유력한 쓰임새의 하나가 염료이다.

우린 물은 회흑색의 물감이 되는데 스님들의 옷인 장삼을 비롯한

법복을 물들이는데 빠지지 않게 중요하고도 널리 쓰였다고 하니

여기에서 ‘색’을 내는 나무라는 뜻이 추가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한번 물들이면 회색이지만

여러 번 물들이면 그 수에 따라 다양한 농도의 검은빛이 되는 좋은 염료나무이다.

 

약으로도 이용돼 그중에서 어린 순과 잎은 간장염,

어린 나뭇가지는 눈병을 치료하는데 쓰였다고 한다.

가지로는 지팡이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최근 조경수로 많이 사용하고 분재의 소재가 되기도 하며 목재는 단단하고 치밀하여

기구재(器具材), 기목세공재(奇木細工材) 등으로 사용된다.

우표 발행  전통 염료식물 시리즈 (3) 에 나오는 나무 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