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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야기/정원의 꽃과 나무 이야기

벼룩이자리

by 2mokpo 2013. 4. 23.

도심 건물근처 에는 버려진 화단처럼 생긴 공터가 있다.


이런 곳 에는
어디서 어떻게 씨앗이 자리 잡아 흙속에 숨어있었는지 모르지만,
봄부터 풀들이 하나 둘 자란다.

이런 곳 에 자란 풀은 잡초려니 하고 신경도 쓰지 않는데,
어느 순간 꽃을 피우고 곤충을 유혹한다.
때로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은 꽃들이 피고 있다는 사실 조차도 모른다.

가까이 다가가보면,
또 다른 식물동네가 형성되어 있다.


외딴집처럼 작고 예쁜 꽃은 하얀색 별모양 이다.

아주 작은 별모양의 꽃이
너무나 예쁘고 앙증맞다.

풀숲동네에 살고 잇는 에 내려앉은 작은 별꽃.


<벼룩이자리>

다른 이름으로는 나락나물, 좁쌀뱅이, 모래별꽃 이라 부른다.
생김새에 따라 그리 이름을 불렀을 것 같다.

 

또 다른 이름으로 ‘소무심채’라고도 하는데 어린 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다.
부드러워서 무쳐먹어도 좋고 된장국에 넣어먹어도 맛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쌈으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볼수록 귀엽기 까지한

<벼룩이자리>

 

담고나니 고개가 뻐끈 하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