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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야기/정원의 꽃과 나무 이야기

솜나물

by 2mokpo 2013. 4. 12.

 

 

 

대정초(大丁草), 솜나무, 부싯깃나무, 까치취 라고도 한다.
모든 식물이 봄이 오고 있는지

빼꼼이 고개 내밀고 두리번 거릴 때

 포근하게 감싸주던 솜털 옷을

봄나들이에도 입고 나온

솜나물.
 봄에 피는 꽃이라 그런지

털옷을 입고

꽃샘추위를 이기려고 그런 것 같다.

 

납작한 잎 사이로

기다랗게 꽃대를 올리고 있는 모습이 

하늘의 별처럼 예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처음 이 꽃을 눈 맞춤 하였을 때

이름을 몰라 몇 달을 끙끙댄 적이 있다.
옛날 솜이 귀하던 시절

잎을 말려 부싯깃으로 사용하였다고 하여

 ‘부싯깃나물“ 이라고도 한다.
특이한 점은

솜나물은 일년에 두 번 봄과 가을로 꽃을 피운다.

꽃말은 발랄
봄, 가을 나를 반겨준  솜나물의 고운 미소를

더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락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