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별꽃아제비는 아직 쉴 때가 되지 않은 모양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털별꽃아제비가 우리 가까이서 처음 자라기 시작한 게 30년 전쯤이라고 한다.
이 꽃은 도시 한가운데서도 눈여겨보면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모양새가 나지 않아서 인지 일본에서는 '쓰레기 국화'라고 한단다.
우리 이름은 정서적인데---
꽃이 별꽃을 닮았다고 그리 불리워 졌는지 --허나 털별꽃아제비는 별꽃과 전혀 다른 풀이다.
별꽃은 석죽과 인데 털별꽃아제비는 국화과에 속한다.
털별꽃아제비도 들국화의 한 종류인 것이다.
국화과 꽃이 다 그렇듯이 털별꽃아제비 꽃도 여러 꽃이 한데 모여 한 송이 꽃을 이룬다.
이 녀석을 보면 갓난이기의 처음난 하얀 이빨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