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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야기/정원의 꽃과 나무 이야기

좀고추나물

by 2mokpo 2010. 8. 25.

 

 

 

아무리 더워도 계절은 바뀔 겁니다. 가을꽃이 하나,둘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기 시작 하였습니다.

들녁과 산에는 때늦은 여름꽃들과 가을꽃들이 서로 공유하며 서서히 자리바꿈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가는 것과 오는 것에 대한 서로 고마움을 표현하듯이---

 

백운산 자락 습지에서 노오란 <좀고추나물>이 아릅답게 피어 있엇습니다.

 열매가 고추를 닮았다 하여 고추나물이란 이름을 가졌지만 고추처럼 크지도 않고 앙증맞은 열매가 달립니다.

<좀고추나물>은 고추나물 중에서 가장 꽃이 작습니다.

<좀고추나물>은 물레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습지에 자생하며 꽃이 작고 노란색상이어서 예쁘게 담기가 어렵습니다.

 노란색의 꽃은 햇빛이 강한 날에는 노란색이 날아가 버리는 탓에 아름답게 담을 수 없다고 합니다.

잘 담지도 못하면서 욕심만 부려 보았는데 땀 깨나 흘렸습니다.

 

초가을 <좀고추나물>이 시들기 전에 발품을 팔다 보면 언젠가는  예쁘게 담고 싶은 좀고추나물 ---을 다시 볼 날이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