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정원에 피는 수국은 인간의 욕심으로 무성화만을 피우게 일본서 개량한 종으로...
수를 놓은 듯 아름다운 꽃이 공처럼 핀다하여..
수구화로 불리던 것이 수국으로 바뀌었다 합니다.
산수국은 자잘한 중앙의 양성화(암술,수술을 가지고 열매를 맺는..)가 초라한 탓에..
주위에 화려한 무성화(암술,수술이 없어 열매를 맺지 못하는 장식꽃)를 피워,
벌과 나비를 유인하는 지혜로운 꽃입니다.
화려하고 큰 꽃잎은 벌레를 유인하기 위한 위장용일 뿐,
암술과 수술이 없는 헛꽃이며 중간에 작게 모여 있는 것이 진짜 꽃입니다.
그러나 열매는 맺지 못하는 가련한 꽃입니다.
산수국, 헛꽃과 참꽃의 어우러진 마음
우리들도 그런의 마음을 닮았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