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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야할 길 --/자연, 환경, 숲

희망의자

by 2mokpo 2010. 2. 9.

-"사람에겐 아가미가 없는데.." 기후변화협약 타결 재차 촉구

  - 덴마크의 명물 인어공주 동상 앞 ’희망의자’ 전시

 

 

폐막일 소식 1) 기후변화센터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제15차 당사국총회가 열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총회 마지막 날 18일(금) 오후 2시 인어공주동상 앞에서 현장미술가 최병수화백과 함께 ’기후변화퍼포먼스’를 펼쳤다. 전 세계에서 각국 정상들이 코펜하겐으로 모여들었으나, 정치적인 합의 수준의 발언 외에는 구속력있는 합의가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환경재단은 인어공주 동상 옆에서 사람에겐 아가미가 없다(People don’t have the gill)고 적힌 피켓을 들고 기후변화 대응이 시급함을 재차 알리며 협상단에 협약 타결을 위한 결단을 촉구했다.

 

 

 

 

 

 

 

사진 속 작품 : 현장미술가 최병수 화백의 ’희망의자(Chair of Hope) : 인간의 문명을 상징하는 의자에 앉은 기후변화회의 협상단에게 희망으로 가득 찬 기후변화대응 협상타결을 촉구.

 

 

 

폐막일 소식 2) 유엔기후변화협약 제15차 당사국총회가 열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18일(금) 총회 폐막과 관련, 인어공주 동상 앞에서 현장미술가 최병수의 작품 ’희망의자’를 설치하고 협상단에 실질적인 기후변화 대응의 절실함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덴마크의 명물 인어공주 동상 옆에 설치되어 있는 높이 1.5미터의 나무로 만든 ’희망의자’ 하단에는 해수면 상승으로 물에 잠길 위험에 처한 전 세계 도시 및 국가의 이름이 적혀있다. 가장 아래부터 암스테르담, 투발루, 코펜하겐, 방글라데시, 몰디브, 베이징. 시드니, 팔라우, 방콕, 뉴욕, 도쿄, 런던 순이다.

 

 

 

- 기후변화 퍼포먼스 ’희망의자(Chair of Hope)’ : 인간이 직립보행을 시작한 이후부터 인간은 의자에 앉아 생각하고, 대화하고, 결정을 내렸다. 의자는 인간의 역사를, 문명의 역사를, 시간의 역사를 상징한다. 이번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협상단 역시 의자에 앉아 협상을 한다. 의자 등받이에 있는 시계는기후변화협약 타결의 촉박함을 의미한다. 부디 의자에 앉은 협상단이 지구와 인류에 희망의 그물을 던지는 타결안을 끌어내길 기원한다. 우리는 그들이 희망으로 가득 찬 타결안을 만들어내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