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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야할 길 --/나무 이야기

모람

by 2mokpo 2009. 7. 9.

뽕나무과 모람, 어린 가지의 잎 겨드랑이에 열매 모양의 둥근 꽃주머니가 달린다. 무화과 나무처럼 꽃이 없는 열매, 즉 열매 모양 속에서 꽃이 피고 나중에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열매가 된다.

하늘의 선녀가 먹는다는  천선과 열매 와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여도 좋을듯 하다.

우리가 보통 열매라고 따 먹는 것은 열매가 아니라  벌집의 알을 먹는 것과 같아서 쓰다고 한다.

암그루 꽃주머니에는 알을 낳지 않는다고 하니 신기하기만 하다.

수그루는 열매 크기가 서로 달라서 쉽게 찾을 수 있고, 암그루는 열매 크기가 똑같다고 한다.

 

금오도 군락을 이루고 있다.

남쪽 섬지방에 많이 자라고 있다.

함께하신 식물연구원님께선 이런 모람 군락을 처음 본다고 하시면서

오늘 금오도에 온 보람을 모람이 해 준것 같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