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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7

할미꽃 할미꽃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한국 전역의 산과 들에 자라는 한국 고유의 야생화입니다 그래서 학명도 Pulsatilla koreana 라고 합니다. 따스한 봄날, 뒷동산에 올라가면 만날 수 있었던 할미꽃도 이젠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원의 할미꽃이 번식력이 너무 좋아 이웃에 나눔을 해 주었습니다. 할미꽃은 처음부터 고개를 숙이고 피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햇살을 많이 받기 위해서 고개를 들고 피어나고, 꽃이 핀 다음에는 비나 바람으로부터 꽃술을 지키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씨앗이 맺힐 때에는 씨앗을 조금이라도 더 멀리 보내기 위해서 다시 줄기를 세운다고 합니다. 이렇듯 한 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사는 들꽃의 작은 줄기의 몸짓 하나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우리도 하루를 살면서 수많은 행.. 2024. 4. 4.
77세 노인의 봄 정원 하루가 다르게 연둣빛 새잎들의 모습을 봅니다. 누런 잔디마당도 연두 새싹에게 자리를 양보합니다. 연둣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는 마당이 참 곱습니다. 배롱나무 아래는 상사화의 푸른 새싹이 짙어가고 조용히 꽃을 피우고 있는 복수초와 할미꽃이 있습니다. 산자고도 꽃을 피웠습니다. 힘차게 솟구쳐 오른 백합, 촛대승마, 자란들 사이로 붉은 새싹으로 존재를 과시한 작약도 올라옵니다. 그러고 보니 건너편 저 멀리 미치광이 풀도 올라오네요. 찾아주기를 바라는 노루귀의 작은 모습이 귀엽습니다. 번식력이 왕성한 꽃범의꼬리를 어찌할까? 생각 중입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붉은 색상의 흰말채나무 가지가 겨울옷을 벗는 듯 붉은색을 잃어가는 걸 보니 봄입니다. 2024. 3. 25.
정원의 봄 무릎까지 온 눈이 내렸던 지난겨울, 3월 들어서는 마당에 따스한 봄볕이 자주 놀러 와 줍니다. 크로커스와 복수초에 이어 매화꽃 벌어지고 산수유 노란 꽃봉오리 송골송골 돋아난 정원의 요즘입니다. 금년의 봄날은 예년보다 더 기다려집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러기도 하지만 작년 가을 거실 앞의 정원을 없애고 마당을 재 단장 하여 그곳의 꽃과 나무들을 옮겼기에 걱정이 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목본 종류는 잎눈이 튀어나오지만 초본은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2023. 3. 9.
할미꽃 미나리아재비과 > 할미꽃속 학명 Pulsatilla koreana (Yabe ex Nakai) Nakai Mori 샴푸로 감지않은 흰머리 날리며 화장기 없는 붉은 얼굴 아직은 추운듯 묵은 줄기사이로 하얀털속에서 얼굴을 내미는 정원의 할미꽃을 한컷. 2023. 3. 7.
정원의 봄 2021. 2. 9.
봄봄봄 술패랭이 산부추 수국 초롱꽃 텃밭 할미꽃 백양꽃 매발톱 겨우내 얼어 있던 땅들이 숨을 쉬기 시작했습니다. 봄을 알리는 봄비도 왔고요. 이제 정말 봄을 준비해야 하는 때가 왔습니다. 정원의 나무들은 꽃을 피우기 위해 꽃눈이 살을 찌우고, 초본류의 새싹들도 점점 고개를 내밀기 시작.. 2018. 3. 11.
할미꽃 할미꽃이 필때면 꽃댕기 매고놀던 옛친구가 생각난다는데 요즘엔 아주아주 먼 이야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몇 년전만 해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는데-- 이젠 가까운 곳엔 거의 자취를 감추고 봄 나들이 길에서 오래만에 예쁜 할미꽃을 많이 보았네요. 2016.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