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1 빨래터-단원(김홍도) 빨래터에서 빨래하는 여인들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 입니다. 바위 위에 숨어서 부채로 얼굴을 가리고 빨래하는 여인들를 몰래 훔쳐보는 양반의 점잖치 못한 행동을 익살스럽게 그렸습니다. 저 양반의 눈을 어디를 보고 있을까요? 얼핏 보면 그림의 주제는 빨래터인 것 같은데 아무래도 점잖은 척 부채로 얼굴을 가리고 있지만 행동은 점잖치 못하게 빨래하는 여인들의 허벅지를 훔쳐보는 양반의 모습을 풍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비는 오른손에 부채를 들고 있고 왼손으로는 서책을 뒤적거리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아직 벼슬길로 나가지 못하고 과거시험 공부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여인네들 속살이나 숨어서 훔쳐보고 다닌다면 결과가 뻔하네요, 애궁 ^^ 단원 김홍도는 그림 속에.. 2023. 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