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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5

오늘 이러고 지냈습니다 정원과 텃밭, 봄맞이를 하였습니다. 추운 겨울을 견뎌낸 정원의 식물들이 따스하게 비치는 보드라운 봄 햇살에 기지개를 켭니다. 마당 한쪽의 텃밭도 뒤집기를 하고, 그 가운데도 반갑잖은 잡초가 벌써 푸르스름한 머리를 들어 올립니다. 올봄과 여름에도 잡풀과 샅바싸움을 벌여야 할 것 같습니다. 가기 싫은 겨울 찬 바람이 봄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점점 멀어집니다. 봄을 준비하며 조금씩 길어지는 해가 서쪽 하늘을 물들이면서 낮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어느새 3월 초순이 지납니다. 아내와 함께 전원생활 한지도 벌써 7년이 되었습니다. 부부의 연을 맺었을 뿐인데 두 사람은 이곳에서 더 깊이 연륜을 쌓으며 닮아갑니다. 칠순도 지난 아내, 두 아들과 새 가족이 된 두 며느리, 손녀들 그리고 이웃들 모두가 평화로웠으면 좋겠다는.. 2023. 3. 11.
월동준비 2019년 월동준비 올해는 미리 월동준비를 매일 조금씩 했습니다. 그런대로 해놓고 나니 맘이 편합니다. 나는 예년과 방법이 조금 다를 뿐 거의 변함이 없습니다만 아내의 겨울준비는 예전과 다릅니다. 크게 올해는 김장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손목도 아프고 올해부터는 두 며느리에게 .. 2019. 11. 30.
동네마실 봄기운이 조금씩 들녘을 감싸기 시작 하자 언덕배기 밭두렁에 뿌리내린 <큰개불알풀>이 보랏빛 속살을 보여 줍니다. 사람들의 옷차림은 아직 겨울이지만 봄은 우리 곁으로 찾아오고 있습니다. 아내와 동네 마실 나갔다가 느낀 봄을 담아왔습니다.. 양지바른 풀밭에 꽃을 피운 큰개불.. 2017. 2. 17.
울타리 만들기 이사 후 이제야 울타리를 만들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3일동안 만들었습니다. 울타리를 만들고 보니 집이 안정된 느낌 입니다. 오일스테인도 발라야하고 지주에 뚜껑도 씌워야 하는데 또 언제 할련지 모르겠습니다. 2016. 11. 15.
첫 눈 나들이 아내는 여름보다는 겨울을 좋아 하는데 그것도 눈 오는날을 좋아 한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잇는 여수는 눈을 보기가 쉽지 않다. 오늘 뉴스에 가까운 구례에 눈이 왔다고 하여 나들이를--- 2013.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