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에게1 수선화(금잔옥대) 따스한 햇살이 눈 이불을 걷어내니 수선화도 방긋합니다.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소한 추위는 춥다는데 어쩌자고 소한 무렵에 이리 꽃을 피워내는지 알 수 없습니다. 수선화는 수선화과 > 수선화속 학명 Narcissus tazetta var. chinensis Roem.입니다 영국의 왕립원예협회에 등록된 품종명도 26,400건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시스'의 죽은 자리에서 한 송이의 꽃이 피어났는데 이 꽃이 바로 수선화입니다. 결국 물에 빠져 죽은 '나르시스'는 수선화로 피어납니다. 그러고 보니 정호승 시인님의 수선화에게 라는 시가 생각 납니다.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은 전화를 .. 2023. 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