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의나물3

77세 노인의 봄 어제에 이어 오늘 날씨도 참 친절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누런 잔디마당에 내리 비치는 햇살이 나를 유혹하여 갈퀴를 들고 검불을 긁어모으고 정원에 떨어진 잔가지, 낙엽도 모아 소각장에서 태웠습니다. 낙엽 타는 냄새가 참 좋습니다. 이석증으로 내 몸의 수평유지가 어렵지만 조심스럽게 마당의 움푹 팬 자리엔 모래로 수평을 유지하여주고 오늘부로 난대림 식물의 보온을 모두 걷어 주었습니다. 내 손길 가는 곳은 추하지 않을 정도로 해야겠습니다. 잔디마당 곳곳에 잡초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직 잔디도 누런데 이처럼 푸른 모습이라니 참으로 질긴 생명력입니다. 겨울에 제초제를 뿌렸기 때문에 보이는 대로 솎아내고있습니다. 봄 맞이를 앞당겨보지만 지나고 나면 아쉬워 집니다. 일찍 핀 복수초는 벌써 시들어 갑니다. 크로커스도 꽃.. 2024. 3. 15.
동의나물 미나리아재비과 동의나물속 학명 Caltha palustris var. palustris L. 꽃봉오리가 몽글몽글 올라오기 시작할 때도 예쁜 동의나물 샛노란 꽃과 둥근 잎이 아름다워 정원 한쪽과 화분에 심어두고 있는 꽃입니다. 꽃말이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고 합니다. 꽃 모양은 피나물이나 매미꽃을 닮았고, 둥근 이파리는 곰취의 이파리를 닮았습니다. 그러나 독초라 이파리가 먹음직스럽다고 나물로 먹으면 안 됩니다. 동의나물의 샛노란 꽃잎에 봄날의 하늘과 구름과 바람이 담겨있는 듯 합니다. 2023. 4. 5.
동의나물 봄 숲 속에서 만나는 동의나물 꽃 그 색상이 고와 습지에서 존재감을 과시 해 보이는 것 같다. 독성이 심하지만 나물이라는 유인하는 이름을 뒤에 달고 있어서 혹 먹지 마시기를--- 먹을려면 어린 잎을 삶아서 잘 우려내어 먹어야 한다. 지방에 따라서는 동이나물 이라고도 하는데 강원도 .. 2013.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