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okpo 2012. 10. 14. 22:23

 

 

 

 

요즘

가을빛을 보면 옛날 "가을빛을 놀리면 가난하게 산다"는

할머님의 말씀이 생각 납니다.

 

오늘은 지난주 지리산에서 담아온

투구꽃을 올립니다.

 

중세시대 병정의 투구를 닮은 꽃 이며

신비한 보랏빛을 띤 투구꽃.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10월이면 절정을 이룹니다.

투구꽃은

자라면서 조금씩 옆으로 움직이며 핀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큼직한 덩이뿌리가 한 해 동안 제몫을 충실히 해내고

그대로 썩어 버리면

이듬해에 그 옆의 덩이뿌리에서 새싹이 돋아나니

그만큼 옆으로 이동하여 피기 때문 이란다.

 

덩이뿌리에는 맹독 성분이 있어 조심해야 하며

옛날 사약으로도 사용 하였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초오>라고 불리기도----

 

자료:이유미의 한국의 야생화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