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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야기876

남방제비나비 장마라 그렇겠지 하기앤 거시기 합니다. 올해 나비의 개체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어쩌다 한 두 마리가 정원을 찾아옵니다. 흔한 호랑나비도 보기 어렵습니다. 시들어 가는 카랑코에에 남방제비나비가 날아왔습니다. 2023. 7. 27.
참나리 꽃은 참나리가 있는데 참 정치인들은 없는것 같아 ~~ㅠㅠ 고개 숙일줄 아는 참나리 꽃. 2023. 7. 24.
땅나리 지난밤에는 천둥 번개와 함께 큰비가 내렸지만, 정원의 땅나리 덕분에 잠시 장마를 잊어 봅니다. 백합과 백합속의 땅나리. 학명은 Lilium callosum Siebold & Zucc 이고 붉은색과 노란색이 있습니다 흙냄새가 좋아서인지 일편단심 아래만 쳐다보고 핍니다 마당에 있는 나리 종류 중에서 귀여운 꼬마 같은 땅나리가 올해 끝물 인 것 같습니다. 한 송이만 피어 있으면 외롭게 느껴지고 둘이 만나 동행을 하면 조금 위로가 됩니다 맑은 햇살 보지 못하고 장마에 피는 땅나리. 그래도 고운 모습은 잃지 않습니다. 정원의 나리류 중에서 가장 애정이 가는 땅나리입니다. 2023. 7. 17.
노랑망태버섯 노랑 망태버섯 말뚝버섯과 > 말뚝버섯속 학명 Phallus luteus (Liou & L. Hwang) T. Kasuya 군락형태 에서 흩어져 피거나 무리지어 피는 망태버섯은 주로 습한 여름철에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요즘 비가 계속오고 습도가 매우 높더니 데크 아래 언덕에 소문도 없이 이렇게 불쑥 나타났네요 망태버섯은 종 모양의 갓이 생기면 버섯자루 위에서 망태가 둥굴게 퍼지면서 내려온다고 하는데요 두세 시간이 지나면 망태를 접는다고 합니다. 내가 본 시간이 약속시간 10분전이니 사진으로 담을 수도 없고 보는 걸로 만족하였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살짝 기울어진 거 보니까 망태를 막 접으려고 하였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접기 전에 봐서 얼마나 좋던지요 내년엔 더 많이 보았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해.. 2023. 7. 12.
노랑땅나리 장마중에 이쁜짓 하는 요녀석 어제는 한 송이 오늘은 두 송이 내일은 몇 송이 일까? 2023. 7. 4.
타래난초 난초과 > 타래난초속 학명 Spiranthes sinensis (Pers.) Ames 몸을 꼬아가며 꽃을 피워대는 모양에서 타래난초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타래난초의 꼬이는 몸매는 에스라인으로 날씬합니다만 우리 사는 세상은 요란스럽습니다. 살아가는 세상은 상호부조일 때 아름다울 것 같은데 모두 제 욕심만 가득한 것 같습니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상호부조의 바탕아래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023. 6. 26.
좁쌀풀 앵초과 > 까치수염속 학명 Lysimachia vulgaris var. davurica (Ledeb.) R.Kunth 전국 노지월동하고 번식력이 좋은 좁쌀풀이 정원에서 노란 꽃을 피웠습니다. 예전 술을 빗기위해 좁쌀과 찹쌀로 술밥을 지어 말리면 고슬고슬한 술밥이 되는데 그걸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좁쌀풀을 구해 3년 전 부터 정원에 키워왔는데 올해는 많은 꽃을 피워주고 있습니다. 2023. 6. 23.
노루오줌 노루오줌 ‘노루오줌’의족보는 범의귀과 > 노루오줌속 학명 Astilbe rubra Hook.f. & Thomson입니다. 노루오줌은 전국 어디에서라도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뿌리에서 노루의 오줌 냄새가 나는 풀이어서 붙은 이름이라서 그런지 냄새를 맡을 수 없습니다. 정원에 피는 예쁜 꽃에 ‘오줌’이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아서 그런지 학명인 ‘아스틸베’로 많이 부르는 풀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우리 땅, 우리 옛 사람의 자취가 담긴 이름 ‘노루오줌’이 더 정겹게 느껴집니다. ‘노루오줌’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무더기 버전으로 키우면 멋질것 같습니다. 2023. 6. 19.
술패랭이 석죽과 > 패랭이꽃속 학명 Dianthus longicalyx Miq. 여름 정원에 분홍색으로 화려하게 꽃을 피운 술패랭이. 번식력과 생명력이 강하고 추위에도 강해 노지월동은 물론 겨울에도 잎이 살아있어 키우기가 쉽고 향도 좋은데 꽃대가 그리 강하지 않아 곧잘 쓰러지는게 흠이다. 2023.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