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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벗어난 시간 --445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글 건물(建物)은 높아졌지만 인격(人格)은 더 작아졌고, 고속도로(高速道路)는 넓어졌지만 시야(視野)는 더 좁아졌다. 소비(消費)는 많아졌지만 기쁨은 더 줄어들었고, 집은 커졌지만 가족(家族)은 더 적어졌다. 생활(生活)은 편리(便利)해졌지만 시간(時間)은 더 부족(不足)하고, 가진 것은 몇.. 2013. 12. 27.
한비자는 누구인가. 한비자는? 한비자는 전국시대 한왕(韓王) 안(安)의 서자로 출생했다. 그의 어머니는 신분이 낮은 출신이었기 때문에 그가 비록 왕족이었지만 왕실에서 대우받지 못하는 불운한 처지였다. 이 같은 불행한 소년기를 가졌기에 일찍부터 학문연구에 눈을 돌렸다 그가 태어난 한나라는 전국7.. 2013. 12. 25.
겨울산과 루빈의 잔 / 법인 스님 지금 두륜산은 낙목한천의 품새로 겨울맞이를 하고 있다. 그 무성하고 푸르던 잎새도 어김없이 제행무상의 질서에 따라 모든 것을 훌훌 털어냈다. 미련 없이 털어낸 자리에 무엇이 드러나는가? 옛사람이 말한 체로금풍(體露金風)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온갖 수식을 벗고 온전한 그대로를.. 2013. 12. 21.
어디가 남이고 어디가 북인가 천하의 만고역적. 모반대역부도죄인. 오직 악행을 조장하며 아첨하는 사람들만을 높이고 신임했으며, 사치가 도를 넘고 형정이 문란하고 재정이 고갈돼 안팎이 무너짐에 이르니…. 대역부도의 죄를 시인하자 자신이 보는 자리에서 처형하고, 역모 가담자뿐 아니라 연좌돼 처벌을 받은 .. 2013. 12. 17.
첫 눈 나들이 아내는 여름보다는 겨울을 좋아 하는데 그것도 눈 오는날을 좋아 한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잇는 여수는 눈을 보기가 쉽지 않다. 오늘 뉴스에 가까운 구례에 눈이 왔다고 하여 나들이를--- 2013. 11. 28.
조국이 어디냐고 묻는 당신에게 조국이 어디냐고 묻는 당신에게 불불통 비보통(不不通 非普通). 불통이 아니고 보통이 아니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김지하 시인이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를 한자 여섯 글자로 표현한 말이다. 박 후보가 원주로 김 시인을 찾아와 만나고 돌아가는 길에 고 지학순 주교의 묘소를 참.. 2013. 11. 27.
상식적 질문에 답을 하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이 지난 대선을 불법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나 청와대와 여당은 사회 혼란을 불러오는 ‘불순세력’, ‘종북 신부’들이라고 맹공을 퍼붓고 있다. 미국 일간지 <뉴욕 타임스>도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말을 인용해.. 2013. 11. 26.
부모로서 해줄 단 세 가지 부모로서 해줄 단 세 가지 박 노 해 내가 부모로서 해줄 것은 단 세 가지였다. 첫째는 내 아이가 자연의 대지를 딛고 동무들과 마음껏 뛰놀고 맘껏 잠자고 맘껏 해보며 그 속에서 고유한 자기 개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자유로운 공기 속에 놓아두는 일이다. 둘째로 ‘안 되는 일은 안 된다.. 2013. 11. 26.
섬진강 지리산을 씻을수 있는 섬진강 2013.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