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29

메두사의 뗏목

〈메두사의 뗏목〉은 당시 벌어졌던 실제 사건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작품이다. 이 그림이 화제의 대상이 되었던 이유는 극적인 상황이나 미술사적인 의미만이 아니라 정치적인 요소도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사람들은 당연히 이 끔찍한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궁금해했다. 그 배경에는 부르봉 왕가의 부패가 자리 잡고 있었다. 당시 유럽 강대국들은 식민지 확대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아프리카 식민지는 막대한 부를 안겨 주는, 한마디로 ‘돈 되는’ 사업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정부의 고위 관료에게 뇌물을 먹이고 식민지 개척에 참여하고자 했다. 메두사호 사건도 이러한 부패의 고리가 얽혀서 생긴 일이었다. 25년간 배를 탄 적이 없는 어느 퇴역 군인이 뇌물을 주고 부르봉 왕가의 신임을 얻어 식민지로 향하는 군함의..

명화 2022.10.07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프랑스의 화가 외젠 들라크루아가 그린 작품.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흔히들 프랑스 대혁명을 상징하는 그림으로 알고 있지만, 정확히는 샤를 10세가 물러나는 7월 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그린 그림이다. 이 그림의 부제는 '1830년 7월 28일'. 그림 앞의 시체와 그림 속 인물들이 그리는 그림의 중앙에서 우측으로 약간 치우친 역삼각형 모양 등, 그림의 전반적인 구도가 테오도르 제리코의 1816년 작, 메두사의 뗏목과 매우 흡사하다. 깃발을 들고 있는 여인은 제목대로 로마 신화의 자유의 여신 리베르타스라고 볼 수도 있고, 프랑스를 상징하는 의인화 캐릭터인 마리안(느)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때 마리안(느) 라는 이름은 당시 프랑스에서 가장 흔한 이름이었던 '마리'와 '안느'의 의 합..

명화 2022.10.03 (2)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Andrea del Verrocchio, 1436년 ~ 1488년) 이름으로는 모르시는 분이 많지만 이 화가가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스승 입니다. 이탈리아의 예술가, 화가, 조각가이다. 피렌체에서 출생한 그는 피렌체의 대표적인 화가로 사람의 근육과 움직이는 모양을 특히 잘 묘사하였다. 그의 제자 중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페루지노, 산드로 보티첼리 등이 있으며,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함께 그린 《그리스도의 세례》가 특히 유명하다. 다빈치와 함께 그린 《그리스도의 세례》에서 좌측 아래 2명의 천사 중 상체가 등을 보이고 3/4 정도 고개를 돌리며 역동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는 천사를 다빈치가 그린 그림이다. 제자의 그림을 본 스승은 그날부터 붓을 꺾고 조각에만 전념했다고 한다. 어린..

명화 2022.08.05

알브레히트 뒤러

알브레히트 뒤러 출생 1471년 사망 1528년 국적 독일 대표작 〈장미 화관의 축제〉, 〈동방박사의 경배〉, 〈네 명의 사도>, 〈풀밭>, 문화예술에 있어서 인류 역사상 가장 화려한 꽃을 피운 시기는 르네상스이고, 그 중심지는 이탈리아다. 특히 미술에서는 가히 독보적이다. 당시 이탈리아 출신 화가들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이름만 들어도 엄청난 거장들이 여럿 있다. 이러한 르네상스 시대에 이탈리아 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독일 출신 화가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알브레히트 뒤러'다. 당시 독일은 철학과 인문학 분야와는 달리 미술에서만큼은 변방 취급을 받았다. 뒤러가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이유는 바로 자화상 때문이다. 예술가로서의 자의식을 갖고 처음으로 자화상을 ..

명화 2022.08.02

레오나르도 다빈치

출생 1452년 사망 1519년 국적 이탈리아 대표작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Supper)〉, 〈성 모자와 성 안나(Virgin and Child with St. Anne)〉 등 회화, 건축, 기술, 해부학, 천문학, 과학 등 다방면에 뛰어난 전인적 인간으로 여겨진다. 1495년부터 1497년까지 그린 〈최후의 만찬〉은 당대의 전통적인 회화기법과 달리 긴장감에 찬식사 장면을 그리고 있으며 예수의 각 제자들을 하나하나 개성적으로 묘사하여 찬사를 받았다. 그의 《회화론》은 제자 멜치가 엮었으며, 회화와 소묘뿐만 아니라 그가 깨닫고 체험한 모든 것을 담았다. 다음 백과 세계사를 움직인 100인에서 ▲성안나와 함께한 성모자

명화 2022.08.01

다비드

자크 루이 다비드 Jacques-Louis David 이름은 몰라도 작품은 한번쯤 보았을 것 같다. 자크 루이 다비드는 프랑스의 사회적, 정치적 격동기를 화폭에 옮긴 화가로 신고전주의 양식의 대표적 화가이자, 고대의 모든 기법, 극적인 표현 효과와 사실주의적 양식을 하나로 결합시켰다고 평가받으면서 후대 화가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들라크루아는 그를 ‘근대 회화의 아버지’라고 일컬었다. ps : 신고전주의 : 18세기 중반을 넘기면서 프랑스에서는 로코코 미술에 대한 반발로 신고전주의가 나타났다. 로코코 미술이 귀족과 상층 시민 계급의 호화스러운 일상을 담았다면, 신고전주의 미술은 교양 있는 중간층 시민 계급의 취향을 반영하면서 교훈적 메시지를 담았다. 프랑스 대혁명 이후 나폴레옹이 유럽에서 패권을 잡..

명화 2022.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