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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야할 길 --/곤충 이야기

길앞잡이

by 2mokpo 2015. 5. 20.

 

봄이 무르 익을때 쯤이면

사람들은  나른해 지지만 곤충들은 제철을 만난 듯 활발하게 활동을 시작한다.

아내와 함께 고창 나들이 길에 만난 

길 앞잡이
화려하고 멋있게 생긴 곤충이 이다.

이름의 유래는 좁은 시골 비포장 길바닥에서 사람이 길을 지나가면 날아올라서 수 미터 앞쪽에 앉고

또 접근하면 앞쪽으로 옮겨가기를 반복해 마치 사람의 길을 안내하는 것 같다고 해서 유래됐다.

영어권에서는 `tiger beetles'로 불린다고 하네요.

수컷의 짝짓기 행동은 일반 곤충과 대조적으로 구애행동이나 예고도 없이 막무가내로 암컷을 덮치거나,

짝짓기하고 있는 수컷에게 싸움을 걸어 짝짓기를 못하도록 하고 싸움을 하기도 한다네요---ㅎㅎ.
자기 개체 유전자의 수정을 위해 자기와 짝짓기 한 암컷을 몇 시간 동안 물고 다녀

다른 수컷이 짝짓기를 못하게 하거나 이 암컷, 저 암컷에게 계속 짝짓기를 시도하는 `곤충 카사노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