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 피다가
그래도 보고싶어 다녀 왔습니다.
매년 갔었던 곳 이지만
길눈이 어두워 산의 초입을 잘못들어 30여분 헤멨습니다.
그래도 올해들어 처음으로 눈맞춤한 너도바람꽃 ...
어찌 이 갸냘프고 작은 꽃이 추운 겨울을 이기고
땅속을 뚫고 올라왔는지--신비 스럽습니다.
아직 추운 봄바람을 즐기듯 따스한 볕이 드는곳에 무수히 피어있는 너도바람꽃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 "사랑의 비밀" 이라는데
괴로움 보다는 비밀이 더 좋은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