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편지에
이른 아침부터 뻐꾸기가 울어댄다 했다.
뻐꾸기 노래를
생각하며 종일 푸른 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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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자연과
가족과 친구와 제자들을 생각하면서
종일 점을 찍어나간 그의 작품의 내면의 세계.
“내가 그리는 선,
하늘 끝에 더 갔을까,
내가 찍은 점,
저 총총히 빛나는 별만큼이나 했을까.
눈을 감으면 환히 보이는
무지개보다 더 환해지는 우리강산...“